주택청약통장 소득공제, 월 25만원으로 연말정산 120만원 챙기기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와 그 배우자(2025년 납입분부터)가 연 300만원까지 넣으면 40%인 120만원을 소득에서 공제합니다. 실제 절세액은 세율 구간에 따라 7만 2천~28만 8천원이고, 5년 안에 해지하면 납입액의 6%를 추징하되 실제 감면세액이 더 적으면 그만큼만 냅니다. 전세대출 상환액 공제와 합친 한도는 연 400만원입니다(조세특례제한법 제8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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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통장을 "청약 넣을 때 필요한 통장"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면, 연말정산에서 매년 놓치는 공제 항목이 하나 있는 셈입니다. 이 글은 누가·얼마까지 공제받는지, 120만원이 실제로 세금을 얼마나 줄이는지, 그리고 해지했을 때 무엇을 돌려내는지를 조세특례제한법 제87조 원문과 국세청 안내로 계산합니다. 청약 제도 자체의 변경은 주택청약 개편에서 다룹니다.

청약통장 소득공제, 핵심 숫자부터
조문이 정한 요건과 한도를 먼저 숫자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대상
-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 ·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 또는 배우자(2025년 납입분부터)
- 판정 시점
- 과세연도 12월 31일 기준
- 납입 인정 한도
- 연 300만원
- 공제율 · 최대 공제
- 40% · 연 120만원 (소득공제)
- 적용 기한
- 2028년 12월 31일 납입분까지
- 해지 추징
- 가입 5년 이내 해지 시 납입액(연 300만원 한도) 누계의 6%
공제 자체보다 '5년'과 '연 400만원 통합 한도'가 실제 이득을 정합니다.
먼저 짚을 점은 소득공제이지 세액공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120만원은 통장에 들어오는 환급액이 아니라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드는 금액이고, 실제 절세액은 본인의 한계세율을 곱해야 나옵니다. 소득세법 제55조의 세율 구간을 넣으면 이렇습니다.
| 내 과세표준 구간 | 한계세율 | 실제 절세액 계산 |
|---|---|---|
| 1,400만원 이하 | 6% | 120만원 × 6% = 7만 2,000원 |
| 1,400만~5,000만원 | 15% | 120만원 × 15% = 18만원 |
| 5,000만~8,800만원 | 24% | 120만원 × 24% = 28만 8,000원 |
같은 300만원을 넣어도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실익이 7만원대에서 28만원대까지 갈립니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가 대상이라 대부분은 6%나 15% 구간에 있고, 이 경우 "연 300만원을 묶어 두는 대가"로 받는 절세액은 7만~18만원입니다. 절세보다 청약이라는 본래 목적에 무게를 두고 납입액을 정하는 편이 맞습니다. 참고로 청약에서 인정하는 월 납입액도 2024년 11월부터 25만원이 상한이라, 연 300만원은 청약 인정액과 공제 한도가 맞아떨어지는 금액입니다.
누가 받을 수 있나 — 배우자도 대상이 됐다
| 요건 | 기준 | 확인 포인트 |
|---|---|---|
| 소득 |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 | 근로소득자 대상(일용근로자 제외) — 사업소득만 있으면 대상 아님 |
| 주택 | 과세연도 중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 또는 세대주의 배우자 | 배우자는 2025년 1월 1일 이후 납입분부터. 부모 세대에 함께 등재된 자녀는 대상 아님 |
| 명의 | 본인 명의 통장 납입분 | 배우자 통장에 넣은 돈을 내 공제로 가져올 수 없음 |
| 서류 | 무주택확인서 제출 | 공제받으려는 과세연도의 다음 해 2월 말까지 가입 금융기관에 제출 |
가장 큰 변화는 배우자입니다. 국세청 안내는 공제 대상을 "세대주 및 배우자"로 적고, 세법 개정으로 2025년 1월 1일 이후 납입하는 분부터 배우자도 공제를 받는다고 밝힙니다. 맞벌이 부부가 각자 본인 명의 통장에 연 300만원씩 넣고 둘 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라면, 부부 합산 공제가 연 24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15% 구간 부부라면 연 36만원, 한 사람만 공제받던 때(18만원)의 두 배입니다. 반대로 부모 세대에 세대원으로 함께 등재된 미혼 자녀는 세대주도, 세대주의 배우자도 아니라 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세대를 분리해 본인이 세대주가 돼야 대상이 됩니다.
무주택확인서는 놓치기 쉬운 절차입니다. 조문은 공제를 받으려는 과세기간의 다음 해 2월 말까지 가입 금융기관에 확인서를 내도록 하고, 공제 대상 납입액을 "무주택확인서 제출로 공제를 적용받는 과세기간 이후 납입분"으로 한정합니다. 2026년 납입분을 공제받으려면 2027년 2월 말까지 내면 됩니다. 무주택·세대주 여부는 연중이 아니라 12월 31일 기준으로 보므로, 연말 전에 집을 처분하거나 세대 분리를 마치면 그해 공제가 가능해지고, 12월에 주택을 취득하면 그해 납입분이 대상에서 빠집니다.
관련 글 ·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연 4.5%, 2년을 못 채우면 못 받습니다 보기놓치면 손해 보는 두 가지 한도
5년 안에 해지하면 무엇을 돌려내나
조세특례제한법 제87조 제7항은 소득공제를 받은 사람이 가입일부터 5년 안에 해지하거나, 국민주택규모(85㎡)를 초과하는 주택에 당첨되면 무주택확인서 제출 이후 납입액(연 300만원 한도) 누계의 6%를 해지 때 추징한다고 정합니다. 다만 단서가 있습니다 — 공제로 실제 감면받은 세액이 추징세액보다 적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실제 감면세액만큼만 추징합니다. 사망, 해외이주 등 대통령령이 정한 사유의 해지는 제외됩니다.
이 단서를 넣고 매년 300만원씩 3년 납입 후 해지한 경우를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공제 누계는 120만원 × 3년 = 360만원, 추징세액 원칙은 900만원 × 6% = 54만원입니다.
| 한계세율 | 3년 절세액 | 추징 원칙(6%) | 감면세액 증명 시 추징 | 남는 이득 |
|---|---|---|---|---|
| 6% | 360만원 × 6% = 21만 6,000원 | 54만원 | 21만 6,000원 | 0원 |
| 15% | 360만원 × 15% = 54만원 | 54만원 | 54만원 | 0원 |
| 24% | 360만원 × 24% = 86만 4,000원 | 54만원 | 54만원(증명 불필요) | 32만 4,000원 |
표가 말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6%·15% 구간에서 5년을 못 채우면 받은 혜택이 정확히 0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6% 구간은 증명을 하지 않으면 실제로 받은 21만 6,000원보다 많은 54만원을 내게 되므로, 중도 해지할 때 감면세액 증빙(연도별 원천징수영수증 등)을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4% 구간만 5년 안에 해지해도 일부 이득이 남습니다.
전세대출 상환액 공제와 합쳐 연 400만원
같은 조 제5항은 청약저축 소득공제와 소득세법 제52조 제4항의 공제(주택임차자금 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공제)를 합쳐 연 400만원을 넘으면 넘는 부분을 공제하지 않는다고 정합니다. 무주택 세대주가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액으로 이미 연 300만원을 공제받고 있다면, 청약통장 공제는 400만원 − 300만원 = 100만원까지만 들어갑니다. 이 경우 청약통장에 연 300만원을 넣어도 공제는 250만원분(100만원 ÷ 40%)만 의미가 있습니다. 전세대출을 갚고 있는 사람은 회사 연말정산 화면에서 두 항목의 합계를 먼저 확인하세요. 전세와 월세 중 무엇을 택하느냐가 이런 공제에도 영향을 주는 구조는 전세 월세 비용 비교에서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관련 글 · 전세 월세 차이, 비용으로 따져보기 보기소득공제 받는 순서
주택청약통장 소득공제 받는 방법
무주택 세대주 또는 배우자가 연말정산에서 청약통장 소득공제를 반영하는 절차
요건 확인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지, 12월 31일 기준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 또는 세대주의 배우자인지 확인합니다.
무주택확인서 제출
가입 금융기관에 무주택확인서를 냅니다. 공제받으려는 과세연도의 다음 해 2월 말까지 제출하면 됩니다.
연 300만원 한도로 납입
본인 명의 통장에 연 300만원까지 납입합니다. 그 이상은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통합 한도 확인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액 공제를 받는다면 두 공제의 합계가 연 400만원을 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연말정산 반영
간소화 자료나 주택마련저축 납입증명서로 납입액을 확인해 회사에 제출합니다.
청년이라면 우대형 통장도 확인
조세특례제한법 제87조 제3항은 가입 당시 청년 요건을 갖추고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 3,600만원 이하(또는 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 등이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2028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하면,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납입 연 600만원 한도)로 정합니다. 소득공제는 일반 통장과 같이 받고, 비과세는 가입 후 2년 안에 무주택확인서를 내야 적용됩니다. 현재 판매되는 상품명과 금리·가입 조건은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청약통장 소득공제 Q&A
자주 묻는 질문
- 소득공제입니다. 납입액의 40%(최대 120만원)만큼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드는 것이고, 실제 절세액은 세율 구간에 따라 7만 2천~28만 8천원입니다.
- 2025년 1월 1일 이후 납입분부터 무주택 세대주의 배우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 명의 통장 납입분이어야 하고, 총급여 7,000만원 이하 요건은 각자 따집니다.
- 연 300만원까지가 공제 인정 한도이고, 그 40%인 120만원이 최대 소득공제액입니다.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액 공제를 받는다면 두 공제를 합쳐 연 400만원이 한도입니다.
- 가입 5년 이내 해지하거나 85㎡ 초과 주택에 당첨되면 무주택확인서 제출 이후 납입액(연 300만원 한도) 누계의 6%를 추징합니다. 실제 감면받은 세액이 더 적다는 것을 증명하면 그 금액만 추징합니다.
- 공제받으려는 과세연도의 다음 해 2월 말까지 가입 금융기관에 내면 됩니다. 2026년 납입분이라면 2027년 2월 말까지입니다.
Q. 청약통장 소득공제는 세액공제인가요?▾
Q. 배우자도 청약통장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나요?▾
Q. 얼마까지 넣어야 공제를 다 받나요?▾
Q. 중간에 해지하면 어떻게 되나요?▾
Q. 무주택확인서는 언제까지 내나요?▾
무주택확인서와 5년, 그리고 400만원
주택청약통장은 청약 자격을 쌓는 통장이면서,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와 그 배우자에게는 매년 최대 120만원의 소득을 줄여 주는 통장입니다. 실제 이득을 정하는 것은 공제율보다 세 가지입니다. 무주택확인서를 다음 해 2월 말까지 냈는가, 5년을 채울 수 있는가(6%·15% 구간은 못 채우면 혜택이 0), 전세대출 상환액 공제와 합쳐 연 400만원 안에 들어오는가. 맞벌이라면 2025년 납입분부터 배우자 통장도 따로 공제받을 수 있으니, 올해 연말정산 전에 두 사람의 통장 명의와 확인서 제출 여부를 함께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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